본문 바로가기

일상잡기

짧다

최근에는 짧은 글을 쓰고 짧은 글을 읽는게 익숙해졌다.


아무리 밝혀도 어두운 방 안의 불빛 때문일까. 책을 읽기엔 한 없이 답답하다. 

겨우 숙제와 복습을 마치고 나면 졸음이 쏟아진다. 시계를 보면 고작 오후 5시 혹은 6시.

벌써 몸이 한국 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한량스러운 백수가 이렇게 피로할 이유가 없지.


이번에도 조명 탓이라 해본다.


요즘은 짧은 글을 쓴다.

그리고 짧은 글만 골라 읽는다. 


짧은 것. 길지 않은 것. 애써 맞춘 퍼즐이 다시 흩어지는 기분.

'일상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수 좋은 날!  (2) 2015.08.14
콘텐츠 제작 머신!  (0) 2015.08.06
사람 사람 사람  (0) 2015.07.25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0) 2015.07.23
뒤늦은 출발  (0) 201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