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처럼 집처럼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다니던 우체국 근처에 Netto라는 마트가 있다. 굳이 돌아돌아 자주 가는 마트까지 가고 싶지 않아 들른 곳에서 삼겹살 1근(600g)을 3유로 대에 파는 것을 발견!
두브로브니크에서 마지막으로 친구가 다녀가던 때 먹고 처음인 삼겹살. 한국에선 거들떠도 안보던 녀석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난 양파랑 마늘은 안먹으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버섯과 함께 먹었다.
순수 지방 흡입의 행복! 그릇따윈 사치. 냄비밥 위에 고기와 버섯, 고추장을 얹어 냠냠 먹는다. 개꿀맛! 한 달에 한번쯤은 이렇게 기름기를 충전해줘야 한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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