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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흔적

Berlin, 2달 만에 삼겹살


학원처럼 집처럼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다니던 우체국 근처에 Netto라는 마트가 있다. 굳이 돌아돌아 자주 가는 마트까지 가고 싶지 않아 들른 곳에서 ​삼겹살 1근(600g)을 3유로 대에 파는 것을 발견!

두브로브니크에서 마지막으로 친구가 다녀가던 때 먹고 처음인 삼겹살. 한국에선 거들떠도 안보던 녀석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난 양파랑 마늘은 안먹으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버섯과 함께 먹었다.

순수 지방 흡입의 행복! 그릇따윈 사치. 냄비밥 위에 고기와 버섯, 고추장을 얹어 냠냠 먹는다. 개꿀맛! 한 달에 한번쯤은 이렇게 기름기를 충전해줘야 한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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