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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흔적

Dresden, 꿈에 그리던 케밥



드레스덴에 도착하자마자 침을 줄줄 흘릴 것 같은 얼굴로 방문했던 케밥집. 드레스덴에서 지낼 때 케밥에 대한 눈을 뜨게 해준 가게. 7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덕분에 3박 4일 동안 세 번이나 갔다. 나도 참 집요하다. 치킨 되너에 양파는 빼고 샤프라 불리는 고추가루를 팍팍 뿌리면 내가 꿈에 그리던 그 케밥이 내 앞에. 양도 많고 맛도 끝내준다. 매콤하면서 부드럽게 감싸는 맛. 고기와 야채의 적절한 비율. 아 쓰면서도 침 흘릴 것 같은 느낌. 되너는 3유로. 둘둘 말아주는 뒤룸은 3.50유로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난 한번도 뒤룸은 먹어보지 않았다. 같은 내용물인데 왜 비싼지 모르곘어서. 음료도 함께 살 수 있지만 항상 케밥에 눈이 멀어 음료수 달라는 말을 깜빡한다. 


Prager Strasse 트램 및 버스 정류장에 있다. 위치적으로도 좋아서 사먹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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